두브라브카: 하우가 날 버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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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tin Dubravka: I got new Newcastle deal then Eddie Howe dropped me
두브라브카가 지난 겨울 이적 논란에 대해 말했다.
“에디(하우)와 얘기하면서 상황을 설명했다. 사우디에서 제안이 왔다는 점도. 그는 지금까지의 내 기여를 존중해줄 것이고, 이적을 허락하겠다고 약속했다.”
“(포프의 부상 때문에) 에이전트가 아스널전(1월 경기)까지만 뛰라고 하더라. 그 경기 이후에 이적할 수 있을 거라고 했다. 이적을 준비하려고 내 가족은 먼저 슬로바키아로 돌아갔다. 나는 경기가 끝나고 10분 뒤 런던으로 향했다. 그때 모두가 내가 큰 캐리어 두 개를 들고 있는 걸 봤다. 그게 내 마지막 경기가 될 예정이었다.”
“에미레이츠에서의 카라바오컵 준결승전 승리는 최고였다. 모든 선수가 팬들 앞에서 박수를 치는데, 댄이 나를 앞으로 밀어내며 마지막 인사를 할 기회를 줬다. 그 장면은 절대 잊지 못한다.”
“모두에게 작별 인사를 한 뒤 감독에게 인사하러 갔는데, 감독은 ‘내일 전화할게’라고만 해서 혼란스러웠다. 다음 날 나는 리야드로 비행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다음 날 전화에서 감독은 닉(포프)이 빠진 상황이라 나를 보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래서 나는 ‘이적을 허락한다고 하셨잖아요?’라고 답했다. 런던 호텔에서였다.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고 아플 지경이었다. 에디가 다시 연락해 ‘역시 네가 필요하다. 이적을 승인할 수 없다’고 말했고, 새 계약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내 마음은 이미 사우디로 넘어가 있었고, 뉴캐슬 집에서도 모든 짐을 다 빼놓은 상태였다.”
“금요일에 뉴캐슬로 돌아왔고, 다음 날 브롬리전에서 뛰었다. 경기 후 미팅이 잡혔고, 공식적으로 새 계약 제안을 받았다. 솔직히 사우디에서 제안받은 조건과 비교할 수준은 아니었다. 그래도 나는 뉴캐슬을 우선시하고 있었기에 계약했다.”
“계약이 마무리될 때까지는 모든 게 순조로웠다. 목요일에 발표도 났다. 그리고 이틀 뒤 토요일, 에디가 나를 선발에서 제외했다. 꽤 예상 밖이었다. 나는 사우디에서의 인생을 바꿀 제안을 거절하고 새 계약에 사인한 상태였다. 충격이었다. 경기 후 감독과 얘기했지만 솔직히 아주 어색한 대화였다.”
“결승전 전날, 닉이 선발출전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내가 뛰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결승까지 오기 위해 내가 해낸 큰 역할에 대한 성취감이 강했기 때문이다. 물론 그래도 경기를 보는 동안엔 집중했다. 팀이 이기길 바랐다. 우리가 우승한 순간, 나는 코치 아담에게 뛰어갔고, 그가 미끄러지면서 나도 넘어졌다. 우리는 그대로 껴안고 현장에서 함께 축하했다.”
- 다음글로스 윌슨 : 1월에 쓸 돈 있다 25.12.06
댓글목록
스타슈터님의 댓글
스타슈터 작성일
두부한텐 고맙고 미안한 마음이 크고.. 구단 대처에 좀 서운했을만 하다고 생각하기는 한데 계약 연장했다고 결승전 선발출전 했어야 한단건 사실 동의하긴 어렵긴 합니다...
포프 부상으로 인한 이적불가 통보는 1월에 받은거고 결승전은 포프가 이미 복귀하고 선발출전도 몇경기 한 뒤인 3월이였는데 재계약 박았다고 갑자기 벤치키퍼를 재계약한 기념으로 중요한 결승경기에서 주전 출전시킬수는 없는 격이라.. 심지어 포프 복귀때쯤에 지속적으로 두부의 스위핑 한계가 언급되기도 했고요.
물론 두부 입장에선 뭔가 타이밍이 안좋게 겹쳐버린것 같아 참 미안하긴 하지만 계약이란게 원래 그런거니까요.. 그냥 번리 가서 잘하길 바랄 뿐입니다.
Woltemade님의 댓글
Woltemade 작성일흠... 두부 입장에선 안타깝지만 구단 입장에선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웬님의 댓글
다웬 작성일
결국 구단 사정에 의해 레전드가 홀대 받았다는 이야기네요.
최소한 차후 레전드 대우라도 제대로 해주길 원합니다.
pito님의 댓글
pito 작성일하우가 날 버렸음은.. 내용에 비해서 제목이 너무 쎄게 뽑혔네요 ㅋㅋ
뉴캐슬구단주님의 댓글
뉴캐슬구단주 작성일와... 꼬여버리는 상황에 너무 힘들었겠네요.. ㅠㅠ
뉴캐슬구단주정빈이님의 댓글
뉴캐슬구단주정빈이 작성일제목 보고 깜짝 놀랐자나요 ㅋㅋㅋ
Cisse님의 댓글
Cisse 작성일
입장은 충분히 이해 갑니다.
두부도 나중에 감독같은 리더가 되면 하우의 결정을 이해할 수 있겠죠.
FlyFreelyPpl님의 댓글
FlyFreelyPpl 작성일
요즘 논란인 살라의 경우를 생각해보면 두브라브카엔 미안함과 고마움만 엄청납니다.
지난 번리 경기 보니 현지 팬들도 그런 마음인 듯 하여 참 다행이다 싶더라고요.
No9Shearer님의 댓글
No9Shearer 작성일두브라브카의 입장에서는 구단에게 서운하기는 하겠네요. 사우디 이적이었다면 연봉도 상당했을 텐데 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