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V LAWSON] 3개월이 지난 야이슬레의 뉴캐슬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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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pathfinder
댓글 0 조회 40회 작성일 2026. 11. 04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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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V LAWSON의 기존 야이슬레 분석 : https://nufc.co.kr/bbs/board.php?bo_table=football&wr_id=5115

 

★ 현재까지 야이슬레의 성적을 보자

리그 9경기에서 승점 11점. 경기력 지표에 비교하면 생각보다 잘 나온 성적이다.

PK를 제외하고 9경기 동안 뉴캐슬의 누적된 xG값은 고작 8이었고 평균적으로 상대팀보다 경기 당 0.44 낮았다. 이는 리그에서 17위에 해당되는 성적이다. 

원래 나는 10경기를 채운 후 통계를 들여다볼 참이었으나, 야이슬레 감독의 인터뷰를 보고 나서 마음을 바꾸었다.

 

★ 하우의 말년과 비교해보자

거센 비난이 쏟아지던 하우의 마지막 19경기(🔵) 야이슬레의 9경기(🔴)를 비교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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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전술의 구조는 생각 이상으로 하우와 스타일이 겹쳤다. 

두 팀은 비슷한 수준으로 수비라인을 끌어올렸고(Defensive distance) 공격작업을 시도했다.(Aggressive actions) 슈팅의 숫자도, 상대진영까지 볼을 운반한 속도도 비슷했다.

두 팀의 갭이 벌어지는건 공격과 수비 양 끄트머리에서다. 슈팅 수는 비슷했지만 야이슬레 팀의 경기 당 xG는 1.07인 반면, 하우 팀의 xG는 (그 욕먹던 시즌 후반임에도) 1.27이었다. 세트피스 xG도 곤두박질쳤다.(0.48→0.18) 반면 역습을 통해 허용한 슈팅 xG는 치솟았다.(1.42→2.11)

물론, 야이슬레 팀은 주축을 모두 교체한 팀인 점을 감안해야 한다. 하지만 당장의 수치가 나쁘더라도, 눈으로 보이는 경기력이 점점 나아지기는 커녕 악화되고 있다는 점이 나를 우려스럽게 한다. 더 들여다보자.

 

★ 오프더볼 움직임의 문제

야이슬레 팀의 압박이 격렬하긴 하다. 상대가 공을 잡았을 때 즉시 수비한(압박/태클/파울 등) 비율이 22.7%로, 리그에서 두 번째로 높다. (하우 팀의 수치도 22.3%로 매우 유사하다.) 상대팀이 수비를 당하기 전 평균적으로 몇 번이나 패스했는지를 측정한 값도 8.7회로 리그에서 4번째로 낮다. 즉, 상대가 숨 돌릴 틈도 없이 뉴캐슬 선수들이 잘 달려들고는 있다는 뜻이다.

심지어 이 수비는 점점 더 격렬해지고 있다. 야이슬레의 첫 5경기에서 뉴캐슬이 평균적으로 수비한 위치는 47.2m였다. 하지만 10월 A매치 기간이 끝나고 치른 4경기에서 이 위치는 52.5m가 되었다. 상대 진영에서 펼친 전방압박의 비율도 늘었다.(44%→51%)

하지만 이 압박이 효과적이지 않다는게 문제다. 

야이슬레 팀이 그 압박을 통해 만들어낸 슈팅은 고작 경기 당 3.2개(xG 0.31)였다. 하우 팀의 4개(xG 0.46)보다 양과 질 모두 떨어졌다.

더 큰 문제는 전방압박이 실패했을 때의 대처다. 볼을 탈취당한 순간, 야이슬레 팀은 평균 6.4명이 수비를 펼친다. 사실 이는 하우의 5.7명보다 늘어난 것이다. 하지만 선수들 간의 간격은 오히려 늘어났다. 상대가 빌드업할 때 야이슬레 팀의 수비진-미드진 사이 간격은 14.2m였는데, 이는 하우 팀의 12.8m보다 큰 수치다. 상대팀들은 이 벌어진 공간을 무척 잘 공략했다. 

그래서, 야이슬레 팀의 골문 앞 수비는 하우 팀과 비교해 무려 경기 당 8.2회 늘었다. 전방 압박의 뒤가 쉽게 뚫리며 골문 앞에서 급하게 육탄방어와 클리어링을 해야하는 경우가 훨씬 잦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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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더볼의 문제

야이슬레 팀의 3-1-6 포메이션이 화제가 된 것은 그만큼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아서였다.

우선 점유율을 안정적으로 지키질 못하고 있다. 온더볼 플레이 중 점유율이 안정된 비율이 하우 팀은 66%였으나 야이슬레 팀의 최근 4경기에서 이 수치는 60%로 떨어졌다. 이로 인해 경기 당 턴오버 횟수도 35회에서 40회로 늘었다.

이는 야이슬레 팀이 훨씬 빠르고 직진성 있는 전개를 펼치기 때문이기도 하다. 야이슬레 팀은 하우 팀과 비교해 더 적게 패스하고(395회→371회), 좌우 전환도 훨씬 덜 한다.(9.2회→6.0회) 대신 롱볼을 포함한 전진 스루 패스의 수는 대폭 늘었다.(2.1회→4.1회) 다만 빠르게 직진하는 만큼 빨리 공을 빼앗기고 있다는 문제가 있다.

 

★ 10번 역할의 문제

현재까지 야이슬레 팀의 10번 자리엔 윌록과 위사가 기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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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은 정말 다른 플레이를 펼친다. 윌록은 더 나은 압박(Pressure)을 보여주고 공을 훨씬 깔끔하게 다룬다. 위사는 세컨 스트라이커답게 움직인다. 더 좋은 품질의 슈팅을 만들어내고, 더 공격적인 패스를 시도한다.

하지만 내가 보기엔 둘 다 좋은 10번은 아니다. 스탯 상으론 제이컵 램지가 이 자리에 가장 잘 어울린다고 본다. 하지만 현재의 팀 스쿼드를 고려하면 10번을 고집하기보단 전통적인 3미들 체제를 단단히 갖추는게 훨씬 급선무다.

 

★ 세트피스의 문제

야이슬레 팀은 하우 팀보다 코너킥에서 슈팅을 못 창출하고 있다(2.5회→1.1회), 날아오는 공에 상대보다 먼저 머리를 대는 비율은 비슷하니, 결국 크로스의 질과 선수 간 움직임이 열화된 것이다.

반대로 수비 세트피스는 숭숭 뚫리고 있다. 주목할만한 지점은 코너킥보다 프리킥이다. 상대 프리킥의 xG가 대폭 늘어난 것이다. (0.12→0.31) 당장 가장 최근 에버튼전의 실점도 프리킥에서 비롯되었다.

세트피스는 그 특수성 때문에 코치진을 평가하기 좋은 주제다. 그래서 나는 뉴캐슬 세트피스 코치진이 기존보다 수준이 떨어졌다는 점을 확신할 수 있게 되었다.

 

★ 이걸 다 종합해보면

앞서 나온 내용을 종합해보면 아래와 같은 표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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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 팀은 경기당 13회의 슈팅(xG 1.27)을 했고, 13.9회의 슈팅(xG 1.41)을 허용했다. 좋다고 할 순 없지만 전체적으로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고 볼 수 있다. 특히나 표본이 된 마지막 19경기가 55경기 이상을 치른 시즌의 막바지 경기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더욱 그렇다.

야이슬레 팀은 슈팅을 10.2회 만든 반면 무려 19.8회의 슈팅을 허용했다. xG는 말할 것도 없다.

이 결과는 크게 3가지 문제로 압축할 수 있다. (1) 부실한 압박 (2) 말라버린 세트피스 (3) 관리되지 못하는 점유율. 호르니첵의 몇몇 실수도 특기할 순 있지만 자신감 부족은 특정 선수의 문제라기 보단 팀 전체의 문제이다.

 

★ 희망은 없는가?

다행히 야이슬레의 초기 5경기와 최근 4경기를 비교해보면 의미있는 지표들이 보인다.

슈팅도 상대보다 많이 하고 있고, 상대와 비교해 xG값도 한결 대등해졌다.(-0.72→-0.08) 더 높은 위치에서 수비하고 있으며, 공격력도 더 올라갔다. 그래서 에버튼전 0-1 패배가 더욱 쓰라렸다. 좋아지나 싶던 지표들에 찬물을 끼얹은 셈이니까. 하지만 이런 기복은 어느정도 감안해야 하는 시즌이다.

 

★ 결론

서두에서 언급했듯, 우리 팀의 현재 성적은 가지고 있는 실력보다 잘 거둔 결과임이 확실하다. 일부 지표가 최근 나아졌다곤 해도, 전체적인 경기내용 자체는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

야이슬레의 전술적 뼈대가 조금씩 나타나고는 있으나, 선수들이 이를 소화할 믿음과 기량이 있는지 의문이다. 더 큰 문제는 감독이 선수 탓을 시작했다는 것이다. 팀 내부에 위기가 닥쳤음을 알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신호다.

종합해보건대, 이제는 우리 보드진이 젊은 선수단을 이끌기엔 경험이 부족한 감독을 선임했다고 인정할 때가 된게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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