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톤 빌라전에서 눈에 띈 점들 (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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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pmail
작성자pathfinder
댓글 8 조회 118회 작성일 2026. 10. 18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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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전체 경기를 분석해보려 했습니다만.. 일단 올립니다. 후반까지 분석해볼 여유가 있을진 모르겠습니다 ㅠ

 

(1) 아스톤 빌라가 빌드업을 굉장히 잘 준비해왔다.

홈경기인 만큼 야이슬레 감독이 강한 전방압박을 거는 형태로 전술을 가져왔는데, 아스톤 빌라가 굉장히 잘 대비해왔네요. 그 중에 화룡점정은 자이온 스즈키 키퍼였습니다. 다음 gif을 보시면 그와 수비진이 얼마나 능숙하게 상대 압박을 벗겨내는지 감탄이 나올 정도입니다. (이런 장면이 전반에만 3번 이상 발생)

이 장면도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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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로부터 공을 받은 주앙 고메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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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각 턴을 해 돌파하는 완-비사카에게 공을 넘깁니다. 잘 훈련되고 약속된 탈압박 플레이입니다. 이 시퀀스는 우리 골대를 맞는 부엔디아의 슛으로 이어집니다.

 

(2) 3-1-6 형태의 전개가 너무 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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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이슬레는 작정하고 3-1-6 형태의 아주 공격적인 전술을 가져왔습니다. 위 두 장면 모두에서 중원에 있는 조엘링톤의 고립이 잘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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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러다보니 중앙을 거치는 공격이 불가능해지고, 보트만이나 니코가 찔러주는 전방 패스 한 방에 의존하게 되는데 이게 끊기고, 세컨볼을 따내지 못하는 순간 빌라의 역습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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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빌라는 린델로프를 필두로 빌드업시 중앙을 잘 공략합니다. 린델로프는 전반에만 이런류의 패스를 4차례 성공시켰습니다.

 

 

(3) 말릭 챠우의 수비력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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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스가 전방으로 뻥 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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챠우가 낙구지점을 어이없이 놓치며 잭슨이 발로 공을 받아 돌아서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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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상황. 이번에도 밍스가 날린 롱볼이었습니다. 이번엔 잭슨과 경합하며 공을 걷어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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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만잠비에게 그대로 갑니다. 그리고 만잠비가 전진할 때 잭슨(노란 네모)을 완전히 놓쳐버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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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빌라 진영에서 잭슨과의 경합 중 다소 쉽게 넘어지는 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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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이 반칙을 안 불자 이런 상황으로 이어집니다.

 

(4) 실점장면에서 돋보인 빌라의 오프더볼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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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메스를 누가 마크할지 우리 수비진이 우물쭈물할 때, 캐시와 부엔디아가 침투동작을 통해 각각 반스와 보트만을 끌어당기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들이 가져온 혼선은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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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잠비의 프리헤더로 이어지죠.

댓글목록

dubalmoa

두발모아님의 댓글

두발모아 작성일

2번 316은 저도 아래서 이야기 했는데 무리네요. 빌드업도 어렵고 실패시 타격이 너무 큽니다. 그래서 3번처럼 센터백에게 과부하가 걸립니다.

하이프레스는 뉴캐슬 주특기였던 전방 3톱과 미들 풀백까지 맨투맨으로 잡고 한 번에 파도치듯 몰아치던 모습에서, 공만 따라다니는 모습 보고 옛생각이 나서 슬펐습니다.

vicious9259

Mezzala님의 댓글

Mezzala 작성일

반코트 게임을 하기위한 배치인데 너무 수비 리스크가 크고 그렇다고 한들 공겨에서 이게 더 효율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아니라 참 어렵네요 차라리 공미 배치를 하는 선수 ( 빌라전으로 보자면 윌록 ) 가 조엘링톤 과 같은 선상에서 풀어주려는 모습이라도 나와야하는데 그 마저도 측면에서만 원투로 풀려고 하고 그거아니면 롱볼 뒤에서 가는 거밖에 공격루트가 안보였습니다
그렇다고 윙어들이 1:1 을 해서 한명 끌어놓고 풀어내는 움직임도 그닥 안나왔구요 야이슬레가 현재상황에서는 노선 변경을 좀 생각해야하지 않나 싶네요

cho014

KDyer님의 댓글

KDyer 작성일

개인 의견으로는 3-1-6을 할거면 최소한 1 자리에 스퇴르를 써야 한다는게 최소한의 조건입니다.
아니면 니코가 1자리에 가고 스퇴르나 마일리가 라볼피아나 자리에 가던가요
공 제일 잘차는 선수가 중심을 잡아주지 못하는 한 3-1-6은 그냥 턴오버가 전략인 공격전개일듯 합니다.

거기다 압박 플랜이 애초에 이렇게 엉망일거면 볼테마데 복귀시켜서 톱에 세우는게 3-1-6 전개에 더 도움될듯해요.

ohs358

ohs358님의 댓글

ohs358 작성일

이게 참 말하기 껄끄럽지만, 팀 전체의 퀄리티, 단합이 올라오지 않은 느낌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오술라, 윌록이 주전조라는 사실이 현 뉴캐슬의 위치를 잘 드러낸다고 생각합니다. 이들의 성장과 별개로 공격진의 퀄리티가 아쉽다고 많이 느낍니다. 야이슬레 감독의 전술도 당연히 아쉬운데,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2번이나 한 것은 대단한 성과입니다만 프리미어리그에서 뉴캐슬이라는 팀에 맞게끔 전술을 다듬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자신의 전술 플랜에 선수를 짜맞추는 것만으로는 성적을 내기가 어려워보이네요. 새로운 감독의 성적이 부진할 때마다 예시로 나오는 아르테타입니다만, 아르테타 처럼 기다릴 정도의 비전이 있다면 번뜩임이라도 보여주면 좋겠네요. 현 야이슬레볼은 너무 재미도 없고 성적도 안나오는 거 같습니다.

squid10

니키버뜨님의 댓글

니키버뜨 작성일

언론, 팬들 전반적으로 316에 회의적이라는 평에 다 공감하고 있네요.
분석해주신 것처럼, 316에서 역습 맞으면 수비에 치명적이라는 점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고, 공수 간격이 넓은 만큼, 올라갔던 선수들이 내려오기까지 시간이 엄청 걸리고 그걸 반복하다보니 체력 저하도 심합니다.

하우볼이 체력 갈린다고 비판받았는데, 공수 밸런스나 포지셔닝을 치열하게 맞추기 위한 철학은 분명 있었어요. 그래서 교체도 잘안했던 건데. 지금 교체도 빠르게 해주긴 하지만, 이미 늘어난 간격과 어느 높이까지 올라가는 거예요? 식의 극단적 전진으로 밸런스도 무너지고 체력도 비효율적으로 갉아먹고 있네요.

낮은 레벨의 리그에서 체급으로 누를때나 맞을 법한 전술, 이걸로 그동안 꽤 잘 먹고 살아왔으니 야이슬레도 고집하는 거겠죠. 슬램덩크 런앤건 할아버지처럼 공격 재밌지? 이게 축구야. 식으로 계속 공격앞으로를 외치다보니, 선수들도 이상한 고양감이 생겼는지 카드수집도 너무 많습니다. 지금까지의 인터뷰 분위기로 볼 때, 꽤나 자기 신념이 강해보여서 될때까지 해보자는 식으로 나갈 것 같은 분위기도 지적받고 있으니 앞날이 불투명하네요. 언제 현 상황, 리그, 체급에 맞게 밸런스 조정을 할지 그 타이밍이 관건일 것 같습니다.

redngreen20

당끼님의 댓글

당끼 작성일

지금까지 보여준 이런 축구로 뭘하고 싶은지 잘 모르겠어요. 초반에 성적 낼 때도 전술이 다듬어지진 않았고 폼 좋은 선수들 몇몇이서 캐리한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그 선수들도 헤매기 시작하니 전술적 단점만 두드러지네요. 리그에서 중위권, 어떻게 보면 하위권일 수도 있는 선수단을 이끄는 게 처음이라 아직 갈피를 못 잡는 건지 부상자들이 많아서 하고 싶은 축구를 못하는 건지는 모르겠는데, 이대로 가면 이번 시즌 중 경질도 가능해보 입니다.

glim6296

론돈님의 댓글

론돈 작성일

316에 1미들 역량은 최소 전임주장급되야 가능할 것 같네요

horsedongho

maldong님의 댓글

maldong 작성일

중소리그, 아시아리그에서 공격적인 전술로 성과내고 빅리그에서 그 전술 그대로 이식하려다 실패한게 토트넘 포스텍 시절인데 선수층도 그 정도가 안되니 걱정이네요. 감독이 자기 전술 확 바꾸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라 아주 긍정적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