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겪는 루틴이라 익숙합니다.

초반에 질때는 해외 국내 할꺼 없이 까이다가 후반가면 또 클러치상황에서는 중요한경기 이기고 민심회복해서요. 항상 답없어보일때 어떻게든 해답을 찾아내서 좋아하는 감독이니만큼 웨햄전 이후엔 뭔가 답을 들고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챔스 병행까지 하니 쉬운 일은 아니죠. 당연히 더 좋은 순위면 좋겠지만, 도전자의 입장에서 함께 이겨나가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변명을 하자면 한도 끝도 없겠지만, 그래도 굳이 하우의 편을 들자면 이 정도 뎁스에 주축 선수 부상까지 겹쳤는데 챔스까지 병행한다는 건 사실 쉽지는 않죠. 전술적인 부분으로 해답을 찾길 바랄뿐입니다.

해외 팬들이 일희일비는 더 심한 것 같더라구요ㅎㅎ 하우 아니면 지금보다 더 밑에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안하는지..

저는 하우 감독을 지지합니다, 제대로 판이 깔려진 상황도 아닌데 이정도 성과 낸거 자체가 감독역량도 있다고 봐서요. 그리고 언론대응하는 것도 보면 매우 현명하게 처신해서 여러모로 마음에 듭니다. 맨시티나 리버풀 처럼 엄청난 스쿼드를 만들 수 있다면 평가는 그 이후에 해도 늦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일단 능력 자체는 이미 보여준 성과로 증명했다고 생각하고, 이삭이 그 깽판을 치고 나갔는데 다른 팀 구심점들이 흔들리지 않았다는 점만 해도 가산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의 순위를 하우에게 전적으로 책임지게 만들지는 않았으면 하네요 저는.

저는 하우를 믿습니다. 증명해왔고 증명할겁니다.

하우가 아니었다면 이번 시즌 성적은 지금보다 더 처참했을거라 생각해요.

저번시즌 하우의 경질을 외쳤던 저의 과오를 반성하게 됬던 시즌이였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무조건 믿습니다

엘랑가 같은 픽만 안해오면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