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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캐슬입니다.😆

인터넷에 글을 안쓰는데 벌써 두번째 글이네요.

 

오늘은 제가 썼던 첫번째 글에서 언급했던 훈련장 방문 후기를 작성해보겠습니다.

어쩌다보니 퇴근 후 팀K리그와의 경기전 남는시간에 작성하게 되었네요

생각나는대로 주절주절 써볼거라 가독성이 떨어질 수 있으나, 최대한 자세히 후기를 작성하려고 노력해보겠습니다.

첫번째 썼던글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https://nufc.co.kr/bbs/board.php?bo_table=chat&wr_id=3359

 

<캡쳐_첫번째 글의 마지막 부분 작성했던 내용>

 

 

7월1일 작성하였던 위 내용을 실천하기 위해 7/29(화) 저는 연차를 사용하여 작정하고 성남으로 올라갔습니다.

애초에 바르셀로나는 29일 입국 후 바로 고양에서 훈련한다는 정보가 많이 돌고있어 두말 할 것 없이 성남클럽하우스가

훈련장소라고 생각했습니다. (찐팬들만 성남으로 올거라고 생각)

8시 청주에서 출발해 휴게소에서 김밥 한 줄 먹고 10시쯤 도착하여 아주 소수의 인원들과 대기하였습니다.

공항으로 갔던 인원에 비해 너무 적어서 이게 맞나...? 싶었습니다. (오전대기 3명, 2시 이후 8명정도)

30대 초중반인 제가 제일 나이가 많고 대부분10대 20대 친구들이였습니다. 확실히 어린친구들이 많이 다니는것 같더라구요

그렇게 시간은 3시쯤이었고 5시 훈련썰을 굳게 믿고 잡담을 나누고있었습니다.

그 즈음 검은차량에서 노란머리 외국인이 내렸는데 다시보니 에디 하우 감독님이였습니다.😱

준비조차 안하고 있던 저희에게 인사해주며 팬서비스를 해주셨습니다. 들어가면서 너무 덥다고 So hot이라고 하더군요

생각지도 못한 보스 등장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더군요ㅎㅎ

선수단 버스 도착 전 구단 관계자분께서 저희를 위해서 인지 쿠팡 경호측에 팬들 앞에 버스가 내릴 수 있게 요청하였습니다.

관계자 왈 "팬서비스는 구단에서 관여안하고 선수들의 마음이니 그냥 가더라도 너무 실망하지 마라"라고 말해주셨습니다.

앞에서 보는것만으로도 영광인데 세심한 배려에 감동 받았습니다.

4시가 살짝 넘어서 선수단 버스가 도착했고 많아봤자 10명인 팬들 앞에 선수들이 내려서 팬서비스를 해주었습니다.

대기중인 인원도 최대한 질서를 지키며 요청하였고 대부분의 선수들이 응해주면서 꿈만 같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팬보다 선수가 더 많아서 제가 다른선수 사인받느라 지나간 선수도 많았습니다 ㅠ

 

• 훈련장 도착 직후 선수단 만남

-댄 번

-트리피어

-오술라

이 외에도 기마랑이스, 윌록, 조엘린통, 토날리 선수에게 사인을 받았고 훈련 직전이라 사진까지 요청하기엔 시간상 무리로 보여 스킵했습니다.

선수단이 들어가고 이 시즌 빼놓을수 없는 신도림 조기축구회도 촬영을 하러 왔더군요

훈련이 끝날때쯤에는 팬들이 조금 더 늘어 15~20명 정도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2시간 가량 훈련세션 종료 후 선수들이 호텔로 복귀하기 위해 나왔습니다.

• 훈련 후 선수들 만남

-고든

-브루노

고든선수도 모든 팬들에게 팬서비스 해주었습니다.

반대쪽 팬들이 부르니 그쪽도 갈테니 기다리라고 했습니다. 너무 착하고 멋지더라구요

그리고 기마랑ㅠㅠㅠ 다시 또 와주어서 감사하게도 함께 사진찍었습니다. 모두다 잘해주지만 브라질 선수들이 팬서비스에 진심인거 같아요

함께 사진은 못찍었지만 리브라멘토, 홀, 루디, 크라프트, 셰어 등 많은 선수들이 저희에게 와주었습니다.

정말 후회없는 행복한 하루를 보냈고 여기가 한국이 맞나 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 느낀점

최고의 하루를 보냈고 이번 내한 후회는 없습니다.

연차를 하루 더 쓰려고 했는데 그럴 필요가 없어졌죠...일요일 토트넘전까지는 회사와 집을 반복하며 일상을 보낼 생각입니다.

2시간 가량 운전하며 내려가는길에 하루를 돌아보며 이런저런 생각을 했는데, 아쉬웠던 점은 뉴캐슬 팬분들이 많이 안보였습니다.

타 구단 입국시기와 맞물려서 그런지 경호측에서도 훈련장에 이렇게 사람이 없는건 처음이라고 하더라구요

팬이 아니면 방문하지 말라는 법은 없고 각자 즐기는 방식이 다르다는걸 알기 때문에 모두를 이해하는 편입니다만,

대부분이 내한온 축구팀을 따라다니며 사인받는 친구들이였고 진짜 뉴캐슬팬은 많아봐야 3명정도 일 것 같네요

아무래도 전문적으로 사인받는 친구들은 행동력도 좋고 나름의 노하우도 있더라구요.

훈련장가는 오전에 팬톡방에 훈련장 간다고 말씀을 드렸더니 개인적으로 연락오셔서 확실한 정보를 얻고 움직이려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내한기간 동안 팁을 드리자면 저희는 구단 관계자가 아니기 때문에 뭐든 정확한 정보를 얻고 움직일순 없습니다.

불확실하더라도 일주일정도는 나름의 전략을 가지고 움직여야 선수와 마주할 확률이 조금이라도 올라갈것 같습니다.

제가 한달전부터 계획해 이날을 콕 집어서 훈련장으로 간 이유는 월요일 저녁 입국 후 수요일 저녁 경기이기 때문에

화요일 훈련은 무조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글 보고 다른분들도 생각이 있으시다면 이벤트 일정을 보고 훈련 할 것으로 예상되는 날에 노려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이후 일정에 대해 물어보는분이 계실거같아서 미리 작성하자면 공개된 이벤트 정보외엔 아무도 일정을 모릅니다.

가능성을 따지기보다는 행동하셔서 성공하시기 바랍니다!👍 

훈련장에 가시는분들은 질서가 가장 중요합니다. 경호원과의 마찰없이 질서정연하게 기다리면 선수들도 알아봐줍니다.

 

생각 나는대로 글을 작성하다보니 주저리주저리 글이 많아져서 읽기 귀찮으셨을텐데 읽어주신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제 글로 조금이라도 정보를 얻으셔서 다들 성공적으로 내한을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선수 이적 및 영입문제로 이번 이적시장 많이 시끄러운데 응원하는 입장에서 불안하더라도 부정적인 말보다는 긍정적인 말이 많았으면 합니다!

(가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