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툰아미 코리아 가이드] 뉴캐슬 직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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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로 올리는 글은 직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제가 뉴캐슬 경기를 직관한 것은 2018년과 2022년입니다.
글을 작성하면서 홈페이지를 보니 티케팅 방식이 과거와는 바뀌었더군요.
관련 내용들과 후기들을 서치하고, 내용을 작성하였습니다.
그러다보니 실제와 조금 다를 수 있으니, 이 글은 참고만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티켓팅 방법
티켓을 구입하는 방법은 아래의 표와 같습니다.
가장 안전하고 추천하는 방법은 당연히 공식 루트입니다.
과거에는 공식 홈페이지의 예매와 구장내 박스오피스 구입이 모두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이 글을 작성하면서 절차를 다시 살펴보니, 23년부터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구입만 가능하게 바뀌었네요.
1) 공식루트
① Ballot 추첨을 통한 구매 (Best)
티켓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1년 단위의 유료 멤버십인 MAG 또는 MAG+에 가입해야 합니다.
멤버십에 가입 후 공식 홈페이지에 안내되는 경기별 일정을 참고하시어, 무작위 추첨인 Ballot에 신청합니다.
Ballot의 추첨에 성공한 경우 좌석을 선택한 후 결제를 하시면 메일로 티켓이 발송되는 것 같네요.
② 일반구매 및 취소표 구매
Ballot 추첨에 실패한 경우는 이후에 오픈되는 일반구매에 도전하셔야 합니다.
하지만 선착순이 아니고, 멤버십 회원 개개인마다 구입할 수 있는 순번이 무작위로 부여된다고 합니다.
좋은 순번을 부여받는다면 일반구매 기간동안 티켓을 구입할 수 있겠네요.
③ 취소표 구매
만약 일반구매마저 실패한다면 취소표를 구매하셔야 합니다.
Ballot과 일반구매자들 중 티켓 구매를 취소하는 경우들이 있는데,
공식홈페이지에서 경기 당일까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저는 토트넘vs뉴캐슬 경기를 취소표를 구입해 직관할 수 있었습니다.
취소표 매물은 실시간으로 거래되니까, 낙담하지 마시고 도전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2) 비공식 루트
여기부터는 최후의 수단이지만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① 리셀사이트
Viagogo, Stubhub 등 리셀사이트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사이트에 접속해서 희망하는 경기와 좌석을 선택한 후 결제를 하면, 이메일로 티켓을 발송해줍니다.
경기장내 좌석과 가격까지 한번에 볼 수 있고, 명확히 구입할 수 있는 티켓들만 보여지기에 편하긴 합니다.
이 사이트들은 직접 티켓을 매입해서 판매하는게 아니라 판매자와 구매자를 중개만 합니다.
때문에, 물품에 대한 검수와 보증은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판매자에 따라 정상적인 티켓을 판매하는 경우도 있지만, 페이크티켓(위조티켓)을 판매하는 경우도 있지요.
보통 경기장에 입장시 출입구에서는 보유한 티켓의 QR코드를 스캔해 확인한 후 이상이 없어야 입장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페이크 티켓은 이 검수 과정에서 적발이 됩니다. 이 경우 “절대로” 입장이 불가능합니다.
저는 Viagogo에서 페이크티켓 사기에 당한적이 있습니다.(다행히 환불은 받았지만요)
② 암표
경기 당일이 되면 시작시간 2~3시간 전부터 경기장 주변에 암표를 파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암표상도 있겠지만, 구매한 티켓을 좀 더 비싸게 팔고 싶어하는 일반팬들도 있겠지요.
보통은 프린트로 출력한 티켓을 들고 다니더군요.
그나마 암표는 판매자의 티켓이 페이크티켓인지 확인할 수는 있습니다.
경기장 입구까지판매자와 동행하여 QR이 찍히는 것 까지 확인하고, 비용을 지불하기를 권장드립니다.
3) 정리
공식/비공식 루트로 티켓을 구입하는 방법을 말씀드리긴 했는데요,
제가 생각하는 우선순위로 정리하면 아래 도식처럼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네요.
2. 티케팅 에피소드
1) 2018년 공식 홈페이지 예매 (뉴캐슬vs스완지)
첫 유럽여행이었던 2018년에는 한국에서 미리 티켓을 예매해서 출발했습니다.
당시에는 공식홈페이지에서 티켓을 구입한 후 이메일로 안내문이 발송되면
프린트로 출력해 박스오피스에서 실물티켓으로 교환하는 시스템이었던 것 같습니다.
2) 2022년 취소표 구매 (토트넘vs뉴캐슬)
2022년에 산티아고 순례길을 마치고 뉴캐슬로 이동하기 전 마침 런던에서 토트넘vs뉴캐슬 경기가 있었습니다.
경기 티켓을 구입하고자 토트넘 박스 오피스를 방문했는데, 오프라인 판매를 안하더군요.
오직 공식 app로만 구입할 수 있다고 하는데..
당시 기준으로 49.5파운드의 유료멤버십을 가입해야 티켓을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 저에게는 어이없고 생소한 시스템이었고, 속으로 레비를 욕하면서 감탄했던 생각이 납니다 ㅎㅎ
결국 경기 2일전 취소표를 구입한 후 경기를 보았습니다.
네이버카페를 통해 현지에서 만난 다른 한국인 동행분들도 제가 취소표를 구입해주었었는데..
취소표가 실시간으로 계속 뜨더군요. 덕분에 어렵지 않게 티켓을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우리팀이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5:1로 유린당하는걸 직관합니다..-0-;;
어플을 통해 티켓을 구매하면 이메일로 이런 티켓을 발송해주었습니다.
3) 2022년 현장 구매 (뉴캐슬vs울브스)
2)의 경기를 보고, 다음날 뉴캐슬로 이동했습니다.
티켓을 예매해야 하는 기간에 순례길에서 매일 걷고, 술마시고를 반복하다가 그만 까먹어서-_-;;;;
뉴캐슬에 도착한 후 현장구매를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매진이더군요.
3일 정도 매일 한번씩 박스오피스를 방문했지만 번번히 실패했습니다.
경기 당일 현장에서 암표라도 구입할까 생각했는데, 암표를 파는 사람마저 없는 상황이었고….
다행히 경기 2시간전에 취소표가 발생하여 티켓을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 티켓박스 사진을 찍지 않아서, 구글링 이미지를 가져왔습니다.
갈로게이트에서 좌측방향으로 경기장을 따라 걸으면 사진과 같은 박스오피스가 있습니다.
제가 갔을 때 저 정도로 줄이 길지는 않았고.. 저 포함 3명 있었습니다.
밖이나 안에서 대기하고 있으면, 직원이 취소표 생겼다고 알려주더라구요.
4) 2019년 리셀사이트(viagogo) 사기 및 현장 암표 구매 (네덜란드vs북아일랜드)
2019년에는 출장으로 네덜란드와 벨기에를 가게 되었는데,
출국일에 로테르담에서 유로예선이 열린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공식홈페이지에서는 매진이라 어쩔 수 없이 티켓 재판매 플랫폼인 viagogo에서 티켓을 구입했습니다.
당일 일정을 마치고 겨우 킥오프 전에 도착했는데, 직원이 확인하니 페이크 티켓이라더군요..~_~
멘붕이 살짝 왔지만, 겨우 주변에 암표 파는 사람을 찾았고, 경기 시작 20분만에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환불은 받았습니다.)
아래 사진은 당시 사기당했던 페이크티켓과 환불결정서입니다.
티켓 진짜같이 생겼죠?
3. 직관 후기
1) 18/19시즌 뉴캐슬 vs 스완지시티 (홈) 1:1 무
제 유럽에서의 첫 직관입니다. 기성용이 1골 넣고, 뉴캐슬이 이기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1:1로 비겼던 경기였습니다.
0:1로 지던 상황에서 매일같이 욕먹던 호셀루가 한골 넣어서 비겼었죠. 3년전인가요?
그 호셀루가 레알 마드리드까지 간 것을 보고, 라파의 안목에 뒤늦게 감탄했었는데 말이죠…
경기장 안에서 찍은 사진은 제 사진 밖에 없네요-0-;;;
경기 전후의 경기장 주변 사진입니다.
그나마 있는 동영상은 호셀루 골 영상인데, 거리가 멀어 잘 나오지도 않는….
2) 21/22시즌 토트넘 vs 뉴캐슬 (원정) 5:1 패
위에 에피소드에 언급한 바로 그 경기입니다.
에디 하우의 첫 시즌이기도 하지요.
전반에 셰어가 프리킥으로 한골 넣었을 때, 혼자 소심하게 주먹쥐던게 아직도 생각나네요.
그 순간만 해도 원정에서 1승 가져갈 수 있을거란 작은 기대가 있었지만…
후반전에 손흥민을 비롯한 토트넘 공격진에 탈탈탈 털리는걸 눈앞에서 보던 기억이…
손흥민의 현지 인기를 실감한 날이기도 했습니다.
구단 오피셜스토어에서는 무려 태극기를 굿즈로 팔고, 손흥민이 그려진 머그컵을 팔고 있었거든요.
경기장에서도 손흥민이 공만 잡으면 “쏘니 쏘니”라는 응원이 울리는데, 경기와는 별개로 감동을 받기도 했습니다.
당시 손흥민의 팀내 위상을 보여주는 굿즈들입니다.
손흥민이 프린팅된 태극기, 태극기가 마킹된 구단 머그컵을 함께 판매하고 있지요.
원정팬들은 1층 구석자리를 배정받은 것 같습니다.
프리킥으로 첫 골을 넣은 셰어가 달려와 세레머니를 합니다
3) 21.22시즌 뉴캐슬 vs 울브스 (홈) 1:0 승
제 축구 직관에서 처음으로 응원하는 팀이 이긴 순간입니다.
집이 춘천이라 가끔 강원FC 경기를 보러 가는데, 신기하게도 제가 직관한 날 이긴적이 없거든요.
그래서 주변에서는 제가 경기보러 간다고 하면 말립니다 -_-;;
황희찬 선수도 잘 했었고, 우리팀은 더 잘했었구요.
2018년의 직관보다 팬들의 응원소리도 더 컸던 것 같아요. 경기 끝나고 울려퍼지는 Hey Jude는 감동이었습니다.
예매가 실패해 경기 1시간전 겨우 취소표가 생겨서 저 포함 3명이 현장구매에 성공했는데
그 중 한명이 마침 제 옆자리였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이 친구 집은 또 선더랜드였습니다. 아버지는 선더랜드 팬인데 본인은 뉴캐슬 팬이라고 하더라구요 ㅋㅋ
팬들이 구장으로 모여들고 있습니다.
경기 시작 전 몸푸는 울브스의 황희찬 선수!
PK 득점 후 세레머니까지 했지만… VAR로 무효처리 되었었지요.
다시 PK로 재득점하는 크리스 우드
이 친구가 위에서 언급한 선더랜드에 거주하는 뉴캐슬팬입니다 ㅎㅎ
경기끝나고 귀가하는 팬들.
4. 마무리 - 티케팅에 실패한다면?
공식/비공식 루트를 통한 티케팅 방법과 개인적인 경험들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아마 이 글을 읽는 분들이 유럽으로 여행을 간다면, 우리팀의 경기 직관이 메인코스 중의 하나일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가지 이유로 직관을 위한 티켓을 구입하지 못했을 경우 아마 실망감도 크겠지요.
이때 대안으로 경기장 주변의 펍을 방문해 현지팬들과 함께 경기장과는 또 다른 응원분위기를 느껴보시는건 어떨까요?
경기장 주변 장소로 붉은 원테두리의 “Shearer's Sports Bar”와 “The Strawberry”, “STACK”를 추천합니다.
“Shearer's Sports Bar”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애슐리 강점기에 Nine bar로 강제개명-_-;; 당했던 경기장내 펍입니다.
경기 당일 야외라운지에서 맥주 한잔하면서, 경기 시간이 다가올때마다 집결하는 팬들을 보는건 어떨까요?
150년 역사를 자랑하는 또 다른 성지 “The Strawberry”입니다.
과거에는 수녀원 건물이었고, 수녀님들이 딸기를 재배해 와인으로 만들어 판매했다는 데서 이름을 따왔다고 하더군요.
오래된 펍인만큼 NUFC의 역사와 함께한 지역내 명소기도 합니다.
내부 역시 팬들을 위한 공간으로 굿즈와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는 장소죠.
그리고 이 펍이 재밌는 요소 중 하나는 현지팬들의 드립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선더랜드는 아예 원숭이로 묘사해버리는-0-;; 현지 팬들의 센스를 볼 수 있지요 ㅎㅎ
“St Jmes STACK”은 최근에 오픈한 장소입니다.
다양한 음식점이나 술집들이 입점해 있으며, 중앙에 대형스크린과 무대가 있어 공연도 이루어지는 공간입니다.
2022년에는 시내 중심가쪽에 있었는데, 최근에 Sela와 협업해 NUFC의 팬존으로 새롭게 오픈한 것 같네요.
경기 당일에는 무대 중앙의 스크린을 통해 경기를 중계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갔을때는 비시즌 기간이라.. 평일은 한산했고, 주말 저녁에는 공연과 파티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만약 직관 티켓팅에 실패한다면,
너무 아쉬워하지 마시고..
STACK에서 대형 스크린으로 현지 팬들과 신나게 맥주를 마시면서 경기를 보는 것도 또 다른 좋은 경험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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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영종대교님의 댓글
영종대교 작성일연간회원을 하고 뉴캐슬 경기에 맞춰 비행기를 준비해야하겠네요.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머쪽이님의 댓글
머쪽이 작성일정성글 추천드립니다! 저는 MAG+?로 Ballot 매주 시도하고 표 잡히면 그 때 여행 계획을 세워볼까 합니다.

DMUU님의 댓글의 댓글
DMUU 작성일과거 이력보니까 Ballot 당첨이 경기 10일전 이었으니... 이때부터 계획하시는건 늦지않을까요?

영종대교님의 댓글의 댓글
영종대교 작성일그럼 일단 영국으로 넘어가야겠네요?

DMUU님의 댓글
DMUU 작성일Ballot 신청하고 새벽에 파운드화 결제됐다는 문자오면 직관의 90%는 이미 달성

Toonarmy99님의 댓글
Toonarmy99 작성일축구는 아니지만 미국 출장가면 보통 티켓마스터에서 리셀 티켓을 사서 MLB,NBA,NFL,NHL 모두 본 경험이 있는데 거기는 페이크는 없었던 것 같은데 유럽은 가끔 페이크도 나오나 봅니다

브루노님의 댓글
브루노 작성일오 많이 도움이 될 글이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

파피스뎀바시세님의 댓글
파피스뎀바시세 작성일우와..진짜 너무 감사합니다 무조건 직관 갈겁니다 무조건!

티노리브라멘토님의 댓글
티노리브라멘토 작성일저는 그래도 다행인지 스텁허브로 잘 사서 갔다왔었네요

BetHesTorm님의 댓글
BetHesTorm 작성일귀중한 정보 감사합니다

귀여웠던티오테님의 댓글
귀여웠던티오테 작성일정성 가득한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

툰아미전사님의 댓글
툰아미전사 작성일
이해하기 쉽게 잘 정리하셨네요 대단합니다!! (잠시 예전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예전 뉴카슬로 어학연수가 있을 때, 현장 표 구하기도 쉽고 학생증 할인도 많이 해줘서..
정말 자주 가곤 했는데, 요즘엔 리그 성적이 좋아서 그런지 현장 구매하기 어렵나 봅니다..
만약,뉴카슬로 여행가실 분들은 시간되시면, 메트로 타시고 지역 라이벌인 선더랜드 홈구장(스타디움 오브 더라이트)과
영화 "골"에서 뮤네즈가 연습했던 해변(타인머스)도 가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ㅎㅎ

영종대교님의 댓글의 댓글
영종대교 작성일good

툰마이님의 댓글
툰마이 작성일스크랩 기능같은거 없나 나중에 필요할거 같은데

pathfinder님의 댓글
pathfinder 작성일추후 Chat 공지로 올리겠습니다. (경로우대님의 다른 글들도 공지로 바뀌어있습니다 ㅎㅎ)

No9Shearer님의 댓글
No9Shearer 작성일
리셀 사이트는 진짜 최후의 수단으로 생각하시는 게 좋아요..
아약스 경기 보러 갔을 때 비아고고에서 구매한 적이 있었는데, 나중에 받고 보니까 17유로 짜리를 60유로 넘게 주고 샀더라구요.

현쁨님의 댓글
현쁨 작성일
발롯 발표 전날 밤에 (한국시간 23시 경) 미리 등록한 카드로 결제 알림이 뜨더라구요!
카드 결제 된거면 발롯 당첨인거라 이틀동안 기분 좋았습니다ㅎㅎ

CastleBuilder님의 댓글
CastleBuilder 작성일친절한 글 감사합니다! 언젠가 유용하게 쓰일 날이 오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