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가능성 보이는 유망주의 1군 기용은 정말 특출난(야말 같은) 케이스가 아닌 이상 점수차가 여유 있을때 이루어져 있을 경우가 많죠. 이번 경우는 경기가 타이트 한 상황에서 일어난 공백을 메우기 위한 임시방편으로 보이는데, 꾸준히 거기에 쓰려고 하는게 아닌 이상 단기전에서 일어난 급한 누수를 메우기 위한 결정이라고 생각해요.
감독으로서는 승리하거나 혹은 패배를 막기위한 방법으로 선택할 수 있는 결정이었다고 보입니다.

뭐 아스날 같은경우도 스켈리 유스까진 미드필더였는데 1군에선 풀백으로 기용하기도 하고 마일리도 풀백이긴 했지만 인버티드 롤을 받았다고 생각이 들어서 오늘은 괜찮았다고 보는 1인입니다.

그러나 어린 선수가 여러 포지션에서 뛰는거는 반대하는 입장이기도 해서 앞으로 지켜봐야할거같아요 순수 측면에서 뛰는 풀백으로는 부족해보이는데 마일리가 인버티드 적인 롤이라면 장점이 보이기도 하고 ㅎㅎ

아무래도 결과가 좋긴 했지만 고민해봐야 할 문제 같네요. 저도 어린선수가 여러포지션 뛰는거는 반대합니다. 그리고 이게 강팀상대로도 통할지도 의문이긴 해요. 마일리는 원래 자리에서 뛰는게 일단 지금으로는 제일 좋다고 생각하고 어쩔수 없는 상황에서 가끔 기용하는거는 이해가 갑니다.
겨울이적시장에서 후보로 뛸만한 풀백자원을 영입하는것도 방법이긴 합니다만 그정도 돈이 남았을지는 의문이네요. 리브라멘토 이적설이 돌던데 꼭 잡아야지 못잡으면 마일리가 풀백을 주포지션으로 하는 관경을 보게될지도? 그일만은 아니길 바래요.

그나저나 우풀백 애쉬비 근황이 궁금하네요..
나이도 5살이나 더 많은데 우풀백 뛰는 마일리보다도 떨어진다는 건가..

임시방편으로는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마일리 풀백 보니 트리피어가 그리워지는 상황

하우가 선덜랜드전때부터 리브라멘토를 우측 메짤라 위치까지 올려쓰는 인버티드 전술을 사용하던데, (별재미는 못봤습니다만...) 때문에 해당 전술을 사용할경우 풀백자리에 오히려 미드필더를 기용하는게 나을수도있다고 생각한것같습니다. 실제로 수미를 풀백에 쓴다던가 하는 전술은 펩이 잘 쓰는 방식이기도하죠. 올 시즌 하우가 이런저런 전술 실험을 많이 하는것 같아 보기좋습니다. 또, 안뛰는것보다야 경기에 많이 나오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좋게생각하는게 마일리스타일은 풀백기용에 맞지 않을수도 있다는생각이듭니다만 당장 우리팀 루이스홀도 미드필더출신이고 심지어 첼시에서 미드필더로출전했었지만 킥력체력을바탕으로 풀백전향 포텐터진케이스라 아놀드도 마찬가지구요 다만 마일리는 좀더 박투박에 더적합한미드필더라 좀더윗선에서 뛰는게좋다고생각합니다. 어제경기 후반은 오히려 마일리가올라가고 토날리가 풀백자리까지내려오면서 전술적으로 유연했다고보네요

마일리 경우에는 유망주 이지만 나름 보여준 장면들이 많기 때문에 경험 쌓기에는 좋은 선택인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