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 뉴캐슬 Q&A : 하우의 자리는 위협받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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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pathfinder
댓글 5 조회 130회 작성일 2025. 11. 11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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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Newcastle Q&A: Can Wissa and Woltemade play together? Is Howe under pressure?
By Chris Waugh, The Athletic

 

디 애슬래틱의 구단 출입기자 크리스 와(Chris Waugh)가 매주 연재하는 코너입니다. 구단 관계자들과 매일 소통하는 기자의 관점에서 팬들의 질문에 답하는 기사인지라 재미있는 디테일들을 알 수 있습니다.

 

◆ 위사가 돌아오면 볼터마데와 함께 투톱을 이룰까요?

그럴 것으로 보입니다. 원래 하우는 둘을 투톱으로 쓸 생각이 없어보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리그 성적이 부진한 만큼, 하우가 전술에 변화를 줄텐데 위사-볼터마데 투톱도 옵션 중 하나일 것입니다. 볼터마데가 슈투트가르트 시절부터 파트너 스트라이커가 있을 때 더욱 빛을 발한다는 시각이 구단 내부에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위사가 부상을 떨쳐내고 완전한 몸상태로 돌아오는게 급선무입니다. 그는 A매치 주간이 끝나고 찾아오는 맨체스터 시티전부터 포함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론, 그 경기 선발은 여전히 볼터마데일 것입니다.)

더 나아가, (아직 이적시장 전략을 짜는 중이지만) 1월 이적시장에서 추가 스트라이커의 영입도 고려될 법 합니다. 물론, 이는 윌 오술라의 거취 문제와 연동되어 있을 겁니다.

 

◆ 하우가 최근 너무 똑같은 전술만을 고집하는 것은 아닐까요?

웨스트햄 원정에서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하우는 똑같은 조-토-기 3미들과 댄 번을 레프트백에 세우는 전술을 브랜트포드전에도 들고 나왔습니다. 물론, 루이스 홀의 몸상태가 100%가 아님을 고려하고, 또 상대의 세트피스 공격을 고려하면 댄 번의 레프트백 수행은 이해가 가는 결정이긴 했습니다.

일부 팬들은 하우가 똑같은 전술에 집착한다고 비난하겠지만, 하우는 스스로를 전술적 고집을 피우지 않는 사람으로 여길겁니다. (지난 시즌 토날리를 6번 롤로 내린 결정 등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겠지요) 더하여, 그는 이미 전술에 변화를 줘야 한다는 점을 받아들인 상태입니다. 따라서 누가 옳든 간에, 평가는 A매치 주간이 끝난 후 하는게 적절해보입니다. 만약 다음 원정경기인 에버튼전에서도 하우가 똑같은 4-3-3을 들고나와 무기력하게 패배한다면, 팬들의 비판에 무게가 실릴겁니다.

 

◆ 하우의 자리가 위태롭지는 않나요?

하우의 자리는 굳건합니다. 브랜트포드전 패배에도 불구하고 구단 내 패닉스러운 분위기가 있지는 않습니다. 구단 수뇌부는 하우가 곧 전술적 해결책을 찾을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더하여, 그들은 하우가 이삭 문제 + 보드진 부재로 힘겨운 여름 이적시장을 보낸 점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하우는 지난 4년간 이 정도 문제로는 흔들리지 않은 업적과 위상을 쌓아두었습니다. 이번 시즌도 리그 순위가 문제이지, 카라바오컵과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순항중입니다. PIF는 여전히 하우를 뉴캐슬을 다음 단계로 이끌 적임자로 보고 있습니다.

 

◆ 1월에 레프트백 사야 하지 않을까요? 아울러, 고든과 반스의 능력을 고려해 레프트윙은 필요 없을까요?

제가 아는 한 레프트윙은 전혀 우선순위기 아닙니다. 고든과 반스를 제외하더라도 그 자리에 엘랑가, 램지, 조엘링톤, 심지어는 홀과 위사까지도 뛸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하지만 향후 이적시장에서 풀백 보강은 자명한 과제로 보입니다. 키어런 트리피어가 이미 35세고, 에밀 크라프트는 후보 이상의 위상을 가지지 못합니다. 댄 번이 레프트백을 보는 현 상황도 이상적이라 볼 순 없겠지요.

뉴캐슬의 코치진은 리그 성적 부진의 주 원인으로 양 주전 풀백이 하필 동시에 부상으로 누웠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우의 팀에선 풀백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고, 그를 위해 (당시엔 오버페이 아니냐고 했던) 티노와 홀을 선점해 훌륭히 써먹던 참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부상을 통해, 그 둘에게 주전경쟁을 걸만한 선수들을 빠른 시일 내에 데려와야 한다는 점이 확인되었습니다.

 

◆ 새로운 CEO와 스포팅 디렉터 하 뉴캐슬의 조직 분위기는 어떻나요?

데이비드 홉킨슨 CEO가 부임한 후 구단 관계자들은 비로소 리더가 생겼다는 점에 안도하고 있습니다. 하우는 홉킨슨이 그와의 대화에 열려있다는 사실에 고무되어 있으며, 상당한 업무 부담을 덜어줄 로스 윌슨 스포팅 디렉터의 역할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홉킨슨는 우선 C레벨 구조에 손을 대고 있습니다. 이미 아스날 출신의 상업부문 총괄이사(CCO) 피터 실버스톤이 대기발령 상태로 해임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유벤투스로 이직 예정) 윌슨의 경우, 스카우팅에서 전술분석까지 여러 팀 간 조화를 이끌어내며 하우를 지원할 길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아직 조직이 최적화된 밸런스를 찾지는 못했지만, 이내 어떤 형태로든 자리가 잡힐 것으로 보입니다.

 

◆ 새 경기장이 오래 걸리는건 이해하겠는데, 훈련장은 왜 빨리 개선되지 않는 건가요?

타당한 지적입니다. PIF의 꼼꼼하지만 느린 의사결정과정은 이미 악명이 높습니다. (이건 홉킨슨 CEO가 개선시키려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다만, PIF에게 CEO와 스포팅 디렉터를 구하는 일이 우선순위였음은 인정해야 합니다.

아직 정식으로 인허가 과정에 들어가진 않았지만, 뉴캐슬이 새 훈련장 건립을 위해 위해 열심히 노력중이긴 합니다. 이미 한 군데 후보지의 경우, 금액조건이 맞지 않아 백지화되기도 했습니다. 현재 뉴캐슬은 두어개 후보지를 보고 있으며, 그 중 한 군데는 북(北)타인사이드에 위치한 시튼 번 (Seaton Burn) 지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신임 운영부문 총괄이사(COO) 브래드 밀러가 이러한 인프라 관련 프로젝트들을 지휘하고 있습니다. 뉴캐슬은 이 신설 훈련장에 1군, 여자팀, 아카데미까지 죄다 몰아넣으려 하고 있습니다. PIF 쪽 정보원에 의하면, 훈련장 관련 발표가 경기장 관련 발표보다 먼저 날 것이고, 1년 안에는 날 것 같다고는 합니다.

댓글목록

hacquemus20

툰날리님의 댓글

툰날리 작성일

최근에 가장 관심이 갔던 우리 하감독님의 현지민심에 관한 내용이 있네요.
저는 하감독님을 지지하지만, 뉴캐슬이 더 나은 클럽이 되기 위해서는 하감독님을 교체할 시기가 왔다라는 의견도 많기에
현지의 의견도 같을까 라는 생각을 했는데 궁금증이 해결되는 내용이었습니다.
이렇게 흥미로운 칼럼이 연달아 두 편이나 올라오니 보는 재미가 있네요.
덕분에 항상 좋은 글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vemania0606

나의영웅놀란님의 댓글

나의영웅놀란 작성일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cage0925

성남과뉴캐슬사이님의 댓글

성남과뉴캐슬사이 작성일

자세한 내용까지 다 파악 할 수 있게 정리해주시니!!
넘 감사합니다

allen0227

No9앨런시어러님의 댓글

No9앨런시어러 작성일

하우와 틴달은 해낼거라 믿습니다!홀과 위사만 돌아와도 조금은 나을거라 생각이 드네요🤔🤔

cho014

KDyer님의 댓글

KDyer 작성일

불안정한 성적과 분위기 속에 감독과 선수단이 흔들리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하우에 대한 재평가는 이번시즌이 다 지나고 나서 고민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