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이 어웨이 경기에서 약한 전술적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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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pmail
작성자pathfinder
댓글 5 조회 302회 작성일 2025. 11. 09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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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actical reason Newcastle United are so bad away from home
By Liam Tharme, The Athletic

 

뉴캐슬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에서 연속 9경기째 승리를 거두지 못한 상황이다. 마지막 승리는 2025년 4월,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나왔으나 그 때 레스터는 이미 강등된 상태였다. 홈에서는 강하나 원정에서 유난히 약한 뉴캐슬의 전략점 문제들을 짚어본다.

 

뉴캐슬 수비할 때 4-5-1 대형을 갖춘다. 그리고 중앙 5미들은 가로 1자 대형으로 길게 늘어선다. (아래 그림) 이는 4-4-2나 5-4-1 대형을 갖추는 다른 대부분의 프리미어리그 팀과 다른 뉴캐슬만의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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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뉴캐슬의 미드진이 홈에서는 이 대형에서 맨투맨 마킹을 원활히 수행하지만, 원정 경기에선 지역방어에 치중한다는 점이다. 그 결과, '한 번의 괜찮은 스루패스'만 들어가면, 상대팀이 뉴캐슬의 절반을 순간적으로 제쳐버릴 수 있는 상황이 자주 만들어졌다. 기마랑이스의 웨스트햄전 옐로카드도 그러한 패스에서 비롯되었다. (아래 그림)

이는 브라이튼 원정서도 드러났다. (아래 그림) 압박받지 않고 자유로운 상태의 반 헤케가 루터에게 뉴캐슬 미드진을 뚫어버리는 패스를 뿌렸고, 이는 대니 웰백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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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양 윙어가 전진하는 상대 풀백를 제어하지 못할 시, 측면에서 쉽게 찬스를 내주는 문제점도 있다. 웨스트햄전에선 고든이 수비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 아래 그림에서 댄 번이 보웬을 막기 위해 앞으로 점프를 뛰었으나, 고든이 아론 완-비사카를 따라가지 않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이 시퀀스는 보트만의 자책골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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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한 가지는, 뉴캐슬이 (자신들의 홈에서 더욱 거세게 나오는) 상대의 압박에 취약한 팀이 되었다는 것이다. 이 부분은 양 풀백 주전인 루이스 홀과 티노 리브라멘토의 공백이 크다. 하우도 이를 인식했는지, 올 시즌 두 번의 원정경기에서 (본머스 원정 & 리즈 원정) 3백을 가동했다. 어쩌면 하우는 두 선수가 완전히 돌아오기 전까지는 이 시스템을 더 안착시켜야 할 수도 있다.

 

한 두 경기에 과민반응할 필요 없다는게 하우의 지론이지만, 원정 성적은 다소 불편한 수준에까지 이른 상황이다. 챔피언스리그를 함께 돌려야 하는 버거운 시즌인 점이 고려되어야 하겠지만, 이제는 하우의 다른 접근을 기대해봐야 한다.

 

댓글목록

masazang

해빠님의 댓글

해빠 작성일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도 경기 볼 때마다  중앙미드필더진을 싹 통과해서 공격에 연결되는 패스가 자주 보이더라구요

festsword

신입생볼드모트님의 댓글

신입생볼드모트 작성일

원정 9경기째 무승이면 이제 하우를 놓아줄때가 된거 같습니다 하우랑 계속 해봤자 큰 기대를 할수는 없겠네요 ㅠㅠ

hacquemus20

툰날리님의 댓글

툰날리 작성일

흥미로운 내용이네요.. 4-5-1 형태의 수비대형이지만 원정과 홈에서 이런 차이가 있는 줄 몰랐네요
특히 브라이튼전에서 직선적인 패스에 뉴캐슬의 수비가 쉽게 뚫리는 모습에 의아했는데 이런 내용이..
덕분에 배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evemania0606

나의영웅놀란님의 댓글

나의영웅놀란 작성일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선수층이 얇고, 원정에서 전술적 한계... 매년 보는거지만 힘드네요ㅠ

j100891380

뉴캐슬구단주님의 댓글

뉴캐슬구단주 작성일

미들로 5를 일렬배치하는 것은 좋은데, 2, 3선 사이로 공이 들어갔을 때에는 일단 윙어들이 수비로 뛰어 들어가고 사이드백이 압박에 가담해줘야겠죠 ㅠㅠ 그 역할분담이 잘 안되어있나 싶네요. 움짤에서 보면, 웨스트햄 선수가 공을 받기 직전부터 뒤에서 파울을 당하기 전까지 CB를 대면하고 있는데 아무도 도와주지 않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