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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omon Rondon interview: Isak sadness, Newcastle love and battling Real Madrid

The Athletic

By Dermot Corrigan

무려 24년만에 스페인 1부리그인 프리메라리가로 승격하는데 성공한 레알 오비에도. 이번 여름, 새 시즌을 준비하는 그들의 스쿼드에 낯익은 이름이 추가되었다. 살로몬 론돈이 멕시코의 파추카에서 1년 임대로 이적해온 것이다. 

론돈이 라리가로 복귀한 것은 13년만의 일이었다. 그의 마지막 득점은 2012년 5월 말라가 소속으로 터졌었는데, 당시 그는 현재 오비에도의 동료인 산티 카소를라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받아넣었다.

"산티와 다시 한 팀으로 만나게 되어 기뻐요. 그는 정말 좋은 선수고, 오비에도의 상징과도 같은 인물이죠. 산티나 나나 이제는 나이를 많이 먹었지만 우린 여전한 기량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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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돈의 커리어 하이라이트 중 백미는 뉴캐슬로 한 시즌 임대왔던 2018-19 시즌이었다. 그는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의 지도 아래 프리미어리그 32경기에서 11골을 득점했다.

"난 정말 뉴캐슬에서 멋진 시간을 보냈어요. 팬들은 처음부터 내게 열렬한 사랑을 보내주었죠.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9번 셔츠를 입고 뛴다는 것은 정말 영예로운 일이었습니다. 그 시즌 나는 팬들이 뽑는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었죠. 9번 공격수가 그 상을 탄 것은 앨런 시어러 이후 처음이었어요."

하지만 이어지는 여름, 론돈과 베니테스는 중국으로 떠나게 되었다. 중국 슈퍼리그의 다롄 프로가 론돈의 바이-아웃 조항(£16.5m)을 발동시켰기 때문이다. 팬들의 바램과는 달리, 당시 뉴캐슬의 구단주 마이크 에쉴리는 론돈에게 그 정도 금액을 투자하고 싶지 않아했다. 뉴캐슬이 사우디 PIF에게 인수되기 2년 전의 일이었다.

"뉴캐슬은 이제 완전히 다른 구단이 되었죠. 뉴캐슬이 더 큰 야심을 가지고 있었을 때 뛰지 못한게 아쉬워요."

인터뷰는 현재 말썽을 일으키고 있는 뉴캐슬의 공격수 알렉산더 이삭의 이야기로 이어졌다.

"의견을 내기 어려운 상황이긴 합니다. 이삭은 뉴캐슬에게 정말 대단한 선수였고, 팀을 위해 멋진 일들을 해냈어요. 하지만 동시에 구단이 그런 선수를 잃고싶지 않아하는 점도 이해되어야 합니다. 여러모로 슬픈 일이고, 하루빨리 모두를 위해 결론이 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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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론돈은 이삭과는 정반대의 경험들을 가지고 있다. 그는 구단이 그를 팔아야만 하는 상황을 여러번 겪었고, 그때마다 그의 발언권은 부당하게도 제한되었다. 말라가를 챔피언스리그에 첫 진출시키는데 큰 공을 세운 그가 곧바로 러시아로 팔려가게 된 것이 대표적인 케이스. 에버튼과 리베르플라테에서의 선수생활도 그의 의사와 상관없이 일찍 끝나고 말았다.

"때때로 구단이나 구단주가 돈이 필요할 때가 있어요. 아니면 선수단을 갈아엎어야 한다던지요. 그럴때 방출되는 선수에겐 여러 옵션들이 제공됩니다. 매력적인 제안이 올 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들도 많았죠. 이런저런 갈등은 불가피했지만, 결국 모두가 어느정도는 만족할 수 있는 방향으로 문제가 풀리곤 했어요. 저는 삶의 모든 문제에는 해결책이 있다고 믿는 편입니다. - 죽음만 제외하고요!

커리어가 그가 원하는대로 풀린건 아니었지만, 론돈은 언제나 최선을 다해 상황을 반전시키는 선수였다. 제니트에서 그가 터뜨린 13골은 2014-15 시즌 팀을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고, 파추카에서는 CONCACAF 챔피언스 컵 결승에서 두 골을 터뜨리며 팀에 우승을 안겼다.

"축구선수는 경쟁하는 직업입니다. 팀을 바꿀 때마다 훈련장에서 100%를 쏟아부어 감독이 날 뽑지 않을 수 없도록 만들 수 밖게끔 만들어야죠. 각 선수가 매일매일 최선을 다해야 팀에게 좋은 결과가 따라옵니다. 이 직업은 어마어마한 양의 정신적, 신체적 희생을 강요하는 일입니다. 선수라면 그에 대한 준비가 되어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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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를 앞둔 론돈은 이제 축구선수로서 황혼기를 맞고 있다. 7개 대륙, 13팀에서 무려 700+경기를 소화한 그지만 35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군살없는 몸을 자랑한다. 그는 훈련 루틴에 복싱을 넣은 것을 비결로 꼽는다.

"복싱은 축구경기를 준비하는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링 위에 올라가는 일은 드물지만, 집에 있는 펀칭백을 기회만 되면 두들기고 있죠. 오늘날의 센터백들을 상대하려면 강인한 신체는 필수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등딱'을 통해 팀원들을 도울 수가 없어요."

론돈은 파추카 소속으로 이미 얼마 전 클럽월드컵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맞붙은 적이 있다. 오비에도는 론돈 외에도 레안데르 덴동커, 에릭 베일리 등 프리미어리그 출신 자원들을 대거 보강하며 알차게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다. 

"레알을 상대할때는 언제나 자신의 100%를 보여줘야만 하죠. 클럽 월드컵에서 우리 팀(파추카)이 10명인 레알을 상대로 유효슈팅을 11개나 때렸지만 쿠르투와가 다 막아내더군요. (레알이 3-1로 승리) 따라서 찬스가 왔을때 그걸 효과적으로 잡는게 중요합니다. 승격 이후 팀에 긍정적인 에너지가 돌고 있어요. 우린 이번 시즌의 모든 리그 경기를 컵 결승전처럼 치를거고, 그를 위한 준비를 하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