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팀 문제가 여실히 드러난 경기가 아닐까 싶네요...

우측 풀백 문제로 래시포드에게 기회를 너무 많이 줬고
공격진 결정력 부족으로 경기 초반 마무리 짓지 못하고
섬세함 부족으로 패스 퀄리티 다운...

다음 이적시장에도 할 일이 많은 것 같습니다

분명 괜찮은 영입이긴한데 조금씩 오버페이같은 느낌이 계속 있다보니.. 스쿼드가 쉽게 두꺼워지지가 않네요 ㅋ

래시포드를 얕보기도 했지만, 전반전 강한 압박과 좋은 과정에서 골을 못 만들어내었고 그로 인해 체력이 빠지는 타이밍에 더군다나 노장인 트리피어가 래시포드에게 속도에서 밀렸네요.

트리피어가 래시포드에게 힘들어 할 때, 그리고 셰어가 머리 쪽 통증 느꼈을 때 과감한 교체로 체력안배 + 압박 유지 했더라면 조금 달라졌을까요?

트리피어야 양날의 검이 된지 꽤 오래라.. ㅜㅡ 그래도 확실히 클래스는 툭툭 보여주는 선수라 수비의 불안함은 세금같은거라고 봐야겠죠..

래시포드 두번째골은 워낙 기막혀서 재난급으로 어쩔수없기도 했구요.

근데 첫번째골은 너무 마킹이 느슨하지않았나 생각합니다. 너무 프리헤더였어요. 헤더가 좋은 선수도 아니라 마킹만 타이트했으면.. 아쉽습니다. 근데 이것도 수비진의 스피드, 대인마크가 상대적으로 아쉬워서 내려앉을수밖에 없는 상황과 맞물렸다고 생각해요.

전반에 기회를 살렸어야..강팀과의 경기에선 빅 찬스가 그리 많지 않은데..몇 번 없는 기회를 못 살린게 실점이후 더 뼈아팠네요..그리고 프리시즌때부터 고든톱은 좀...아쉽네요..전방에서 받아 먹질 못하는데..볼테마데 선발 예상하고 아라우호 내보낼걸 한번 꼬아서 고든 톱으로 내보낸건지..여튼 만회골도 볼테마테 연계에서 시작된걸 보면 볼테마데가 선발 나오는게 더 낫지 않았나싶네요..

고든이 생각보다 포지션에서 유연한 선수가 아닌데.. ㅜㅡ 왼쪽에서 오른쪽으로만 가도 아쉬워지는데 하물며 톱은 고든의 능력을 반만 쓰는 셈이죠. ㅋ

하우의 의중이 아예 이해안되진 않습니다. 바르샤가 워낙 패싱플레이와 압박에 능하다보니 여차할때 고든도 내려와서 중원싸움에 힘을 보태려는거 같은데.. 나름 경기력도 괜찮았구요. 근데 져서 아쉬울따름이죠 ㅎ

바셀상대로 쏘쏘 꼭 윌록이여야 하는건가 싶긴함

진짜 우리팀의 아픈손가락 ㅜㅡ

고든 톱은 공격수가 없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지 공격수가 있는데 왜 고든 톱을 쓰는 걸까요

위에 썼다시피 좀더 유연한 전개를 위해서..라는 의도라고 보이긴하는데, 정작 창이 무뎌졌으니..

트리피어 나오면 예상했지만 예상대로...

딱 그자리에서 두골이 ㅜㅡ

우선 위사가 부상인 여파도 꽤 있네요 ㅠㅠ 고든 톱은 예상 못했었지만 어찌어찌 이해는 갑니다. 초반에 기회살리지 못한 부분들 아쉽습니다만 팀 체급 비교해보면 선방했다고 봅니다.

네 저도 나름 괜찮은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래시포드 인생슛이 거기서 ㅜㅡ

첫번째 골장면에서 헐거운 압박으로 크로스를 너무쉽게 허용한 반스가 원망스럽네여

그것도 그렇지만 헤더도 너무 프리했죠.. 발이 느리고 대인마크가 부실한 센터백조합이다보니 이래저래 중원이나 공격진에서도 과도하게 내려오게되고.. 게히만 왔으면 계속 생각이 나곤합니다 ㅜ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