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크 에드워즈) 근년 뉴캐슬 이적 잔혹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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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의 1년에 걸친 이적시장 잔혹사 집중 분석
세인트 제임스 파크의 지지자들은 핵심 선수 지키기와 신규 영입 모두에 난항을 겪고 있는 구단의 행보에 좌절감과 분노를 느끼고 있다.
루크 에드워즈 (Luke Edwards)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지난 1년은 이적시장에서 상처뿐이고 막대한 피해를 입은 시기였다. 영입 우선순위에 두었던 타깃들을 연이어 놓친 반면, 핵심 선수 3명을 잃으면서 에디 하우 감독의 스쿼드는 심각하게 약화되었다. 이로 인해 서포터들은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주 체제 하에서 팀이 나아가는 방향성에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만약 이번 여름 주장인 브루노 기마랑이스마저 아스널로 떠나게 된다면, 수면 아래에서 끓어오르던 분노가 마침내 폭발할 것이다.
텔레그래프 스포츠(Telegraph Sport)가 무엇이 잘못되었고, 뉴캐슬이 다르게 대처할 수 있었던 부분은 무엇인지 짚어보았다.
알렉산더 이삭 사가 (The Alexander Isak saga)
뉴캐슬은 이미 작년 5월 알렉산더 이삭이 팀을 떠나고 싶어 한다는 통보를 받았으나, 팀의 최다 득점자인 그를 절대 팔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삭이 이적을 강행하기 위해 태업에 돌입한 이후에도 뉴캐슬 보드진은 처음에 판매를 거부했다. 이 입장은 이적시장 마감 48시간 전까지 유지되었다. 결국 그들은 마감일에 영국 역대 최고 이적료인 1억 2,800만 파운드(약 2,200억 원)에 이삭을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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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단: 더 나은 선택지가 두 가지 있었다. 이삭을 일찍 판매하여, 닉 볼테마데나 요안 위사보다 훨씬 훌륭한 대체 공격수 매물이 시장에 있을 때 영입했어야 했다. 혹은 '판매 불가' 입장을 끝까지 고수하며 이적시장이 닫힌 뒤 이삭을 스쿼드에 복귀시켜 마음을 돌렸어야 했다. 뉴캐슬은 이후 스스로도 인정했듯이 이 사태를 완전히 망쳐버렸다.
위고 에키티케 영입 실패 (Missing out on Hugo Ekitike)
뉴캐슬은 이삭의 대체자로 프랑스 출신의 위고 에키티케를 점찍어 두었다. 본래 구단의 계획은 두 선수를 1년 동안 공존시킨 뒤, 이번 여름 뉴캐슬이 주도하는 조건으로 이삭을 매각하는 것이었다.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및 선수 측과 합의에 임박했으나, 이삭 영입이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았던 리버풀이 막판에 가로채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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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단: 지나고 보니, 리버풀이 에키티케 영입전에서 물러나는 대신 뉴캐슬이 이삭을 리버풀에 매각하겠다는 식의 합의를 미리 이끌어냈다면 훨씬 나았을 것이다.
제임스 트래포드를 맨체스터 시티에 빼앗기다 (Losing James Trafford to Manchester City)
뉴캐슬과 선수 모두 여름 내내 이적이 확실시된다고 믿고 있었으나, 전년도 영입 실패 건으로 인해 번리 구단과의 사이에는 앙금이 남아있었다. 뉴캐슬이 마침내 이적료 합의에 도달했을 때, 맨체스터 시티가 바이백 조항을 발동해 그를 데려가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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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단: 참 까다로운 상황이었다. 뉴캐슬은 딜을 성사 직전까지 이끄는 데 너무 오랜 시간을 끌었다. 하지만 그들은 바이백 조항의 존재를 알지 못했고, 여름 내내 선수 측으로부터 뉴캐슬행을 원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상태였다. 트래포드는 이후 뉴캐슬을 오도한 에이전시를 해고시켰으며, 이번 여름 다시 시티를 떠나고 싶어 한다. 결국 그는 돌고 돌아 뉴캐슬 유니폼을 입게 될 수도 있다.
실패로 돌아간 지난 여름의 영입생들 (A bad summer haul)
지난 여름 총액 2억 5,000만 파운드(약 4,300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들여 영입한 선수들 중 지난 시즌 성공적이었다고 평가받는 선수는 센터백 말릭 치아우뿐이다. 제이콥 램지가 가능성을 보여주며 시즌 후반부에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엘랑가, 위사, 램스데일, 볼테마데는 모두 극심하게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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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단: 뉴캐슬이나 아스톤 빌라처럼 신흥 강호로 도약하려는 클럽들을 통제하기 위해 도입된 재정 규정(PSR 등) 하에서는 영입 실패의 리스크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것이 문제다. 이른바 '빅 6' 클럽들은 매 여름 자유롭게 돈을 쓸 수 있는 반면, 뉴캐슬은 훨씬 더 신중해야 했다. 뉴캐슬은 1군 전력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지 못한 선수들에게 거액을 지불했고, 이들을 영입할 때 낸 금액으로 되팔 수도 없는 처지다. 잘못된 영입의 대가를 지난 시즌 경기장에서 톡톡히 치렀으며, 그 여파는 이번 여름 재정적인 제약으로 고스란히 이어지고 있다.
앤서니 고든의 매각 (The sale of Anthony Gordon)
잉글랜드 국가대표인 앤서니 고든은 한동안 이적을 갈망해 왔으며, 마음이 완전히 떠난 상태였기에 에디 하우 감독은 지난 시즌 말 그를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하지만 그의 빈자리를 메우는 것은 엄청난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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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단: 이 결정에 대해서는 뉴캐슬을 탓할 수 없다. 떠나고 싶어 하는 선수를 바르셀로나에 7,500만 파운드(약 1,300억 원)에 매각했고, 구단은 이미 몇 달 전부터 그의 이탈에 대비해 왔다. 양측 모두 매우 원만하게 마무리한 거래다.
산드로 토날리의 토트넘 이적 (Sandro Tonali moving to Tottenham)
이번 여름 맨체스터 시티로도 이적할 수 있었던 선수 본인의 선택에는 의문이 남을 수 있다. 그러나 이 이탈리아 미드필더는 이미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분명히 전했고, 그의 에이전트는 지난 1월부터 여러 클럽에 역제안을 해왔다. 그의 이탈로 뉴캐슬 미드필더진에는 큰 공백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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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단: 뉴캐슬 입장에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2년 연속 자신들보다 아래 순위에 머물렀던 토트넘으로 토날리를 보내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지난 시즌 폼이 눈에 띄게 저하된 선수에 대해 1억 파운드(약 1,700억 원)의 이적료를 받아낸 것은 나름의 성과다.
빅토르 무뇨스 영입 실패 (Missing out on Victor Munoz)
빅토르 무뇨스(Victor Munoz)는 고든의 이상적인 대체자로 낙점된 선수였다. 뉴캐슬은 오사수나와 이적료 합의를 마쳤고 선수와의 개인 조건 조율도 끝냈다. 구단은 이 윙어가 확실히 합류할 것이라는 확신을 거듭 받았으며, 선수가 스페인 국가대표팀과 함께 미국에 체류하는 동안 메디컬 테스트 일정까지 잡아둔 상태였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리버풀이 하이재킹을 시도했고, 무뇨스는 안필드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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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단: 이번 실패는 비주얼적으로 특히 뼈아팠다. 뉴캐슬이 지난 여름 에키티케, 트래포드, 주앙 페드루, 브라이언 음베우모, 벤야민 세슈코 영입전에서 잇따라 고배를 마셨던 고통스러운 기억을 다시금 상기시켰기 때문이다. 뉴캐슬은 축구계 '먹이사슬'에서 자신들의 냉혹한 위치를 다시 한번 절감해야 했다.
조안 만잠비를 아스톤 빌라에 빼앗기다 (Losing Johan Manzambi to Aston Villa)
무뇨스 건과 판박이인 상황이 발생했다. 뉴캐슬은 이적료와 개인 합의를 마치고 지난주 중반쯤 이적을 거의 확정 지었다고 믿었다. 하지만 선수는 스위스의 월드컵 참가를 핑계 대며 계약 서명을 차일피일 미뤘다. 지난 금요일, 뉴캐슬은 아스톤 빌라가 영입전에 뛰어들었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결국 만잠비는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쥔 아스톤 빌라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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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단: 또 한 번의 뼈아픈 타격이다. 이로써 뉴캐슬은 이번 여름 영입 최우선 타깃 2명을 모두 놓치게 되었다. 지난 시즌을 12위로 마치며 유럽 대항전 출전권을 제시할 수 없게 된 뉴캐슬은, 경쟁 구도가 형성되었을 때 거래를 성사시키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만잠비가 시간을 끌고 있다는 것이 확실해졌을 때, 더 일찍 협상 테이블을 박차고 나왔어야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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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KDyer님의 댓글
KDyer 작성일이적시장은 조용한게 마음이 편합니다 이제...
깜달프님의 댓글
깜달프 작성일무덤덤하게 받아들이고 있었는데 이렇게 모아놓고 보니 참담하네요 ㅎㅎ
챔스가보자한번만님의 댓글
챔스가보자한번만 작성일
그래도 긍정적으로 보자면,
1. 뉴캐슬 스카우팅 능력은 빅클럽 수준 또는 그 이상이다.
2. 매물을 항상 뺏겼음에도 불구하고 어쨌건 그 선수들도 뉴캐슬로 올 마음은 있었다.
단지 뉴캐슬보다 리버풀, 빌라 등이 현재로선 더 좋은 구단일뿐.. 지켜보자구요.
Cisse님의 댓글
Cisse 작성일엘리엇이랑 민테부터 시작같아요...ㅠ
R23PO님의 댓글
R23PO 작성일
차라리 지금처럼 조용한게 마음이 놓입니다
구단쪽에서도 팬들이 만족할만한 영입을 하겠다고 했으니 기다려보면 나오겠지요
pathfinder님의 댓글
pathfinder 작성일핑계없는 무덤 없겠습니다만 그래도 뭔가 보여줘야 하는 시점에 오긴 했어요
한비자님의 댓글
한비자 작성일영입전략을 좀 더 양자택일 구도로 가는게 좋을거 같아요. "00일까지 답장 없으면 우린 다음타겟으로 넘어갈거다"라는 식으로요. 지금까지 어장관리 당하는 느낌이 드는데 이런 이미지가 덧씌워지면 선수 입장에서는 뉴캐슬은 기다려줄거니까 괜찮아 라고 생각할수밖에 없어요. 단호하게 끊을건 끊어야죠
Lewis67Miley님의 댓글
Lewis67Miley 작성일거절햄의 뒤를 잇는...ㅜ
새성에댄번님의 댓글
새성에댄번 작성일저번 시즌에이어 이적시장에서 피로도가 높은 상황이 계속 오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