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 후의 배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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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러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몇 달 전 개봉한 28년후를 아실겁니다.
넷플릭스에 얼마 전 올라왔길래 봤는데, 너무 익숙한 것들이 많이 나오더라고요.

일단 어디서 많이 본 조각상이 나옵니다.
'The Angel of the North'라는 조각상인데, 뉴캐슬 지역을 상징하는 랜드마크죠.
좀비 아포칼립스의 시작으로부터 28년이 지난 시점, 인간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는 대자연 속에 유일하게 눈에 띄는 인간의 흔적으로 나옵니다.
어찌나 반갑던지요.
올드팬들이라면 아래 이미지를 기억하실거 같아요.

지난 시즌 카라바오컵 결승전을 앞두고는 비슷하게 옷을 입기도 했죠.

그리고 영화 중 익숙한 노래가 나오기도 합니다.
사람들이 모여서 술 한 잔 걸치고 떼창을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투박하긴 하지만 전세계 툰아미라면 누구나 바로 알아차릴 수 있는 친근한 노래입니다.
영화 중 클라이맥스에 나오는 장면인데, 이 장면을 블레이든 출신인 분이 현지 문화와 연관지어 분석한 기사가 Far Out에 올라오기도 했네요. (링크)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 번 읽어보셔도 좋을 내용인거 같습니다.

위 링크를 건 기사에서도 나오지만, 영화를 보다가 뉴캐슬을 보게 되는 일은 좀처럼 없습니다.
뉴캐슬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를 말해보라면 '골' 말고는 생각나는게 없을 정도로요.
저 말고도 많이들 그러시겠죠?
전작인 28일 후는 런던을 배경으로 호러 영화 역사에 길이 남을 장면을 만들어냈는데, 뉴캐슬을 배경으로 하니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오랜 팬으로서 가슴이 뭉클해지는(좀비떼를 보고..?)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 보지 않으신 분들은 보실 기회가 있으면 저기가 뉴캐슬이라는 점을 감안하고 한 번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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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DMUU님의 댓글
DMUU 작성일
나 다니엘블레이크랑 미안해요 리키도 유명해졌죠.
특히 리키같은 경우에는 우리나라에 뉴캐슬팬vs맨유팬 택배기사랑 고객이 싸우는 그 장면으로 알려져있죠
칼군님의 댓글의 댓글
칼군 작성일나 다니엘 블레이크는 배경이 뉴캐슬이라 반갑기는 했는데 내용이 너무 가슴 절절해서 지금도 영화 생각하면 코끝이 시큰해집니다 ㅠ
막시맹의드리블님의 댓글
막시맹의드리블 작성일좀비영화 좋아하는데 한번 봐야겠네요(^_^)
영종대교님의 댓글
영종대교 작성일영화는 망했지만.....뉴캐슬을 남겨준..
Toonarmy99님의 댓글
Toonarmy99 작성일뉴캐슬은 아니지만 빌리엘리어트의 무대가 바로 옆의 더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