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날, 참으로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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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가끔 눈팅이나 하는 사실상 유령회원에 가까운(?) SKYWALKER 라고 합니다.
이번 내한이 확정되고서, 올해 태어난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한국에 오더라도 경기를 보러 갈 수 있을까 굉장히 우려가 많았습니다만, 다행히 아내도 허락해줘서 수원/서울 두 경기를 모두 볼 수 있었네요.
수원에서는 정말 오랜만에 툰코 모임에도 나가봤고, 또 두 경기장에서 툰코 회원들끼리 모여 함께 응원하고 노래부르는 경험은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제 인생 첫 SJP 직관이었던 재작년의 리버풀전 누녜즈 대참사 때 너무나 큰 충격을 받고, 그것이 약간의 트라우마가 돼서 이 팀을 TV 중계가 아니라 내 두 눈으로 직접 현장에서 보는 일은 앞으로 아마 더 이상은 없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금방 다시 직관을 할 수 있을 거라곤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내한 경기가 그래도 그 날의 아쉬움을 좀 씻어준 것 같네요. 영어도 잘 못 하다보니 현지에선 딱히 응원가를 부르거나 현지 팬들과의 교류를 한다거나 하는 게 별로 없었는데 말이 통하는 분들과 즐겁게 노래하고 외치는 경험은 다시 또 느끼기 어려운 감동이었습니다.
십수년 전 툰코 정모에서 처음 뵀던 분들도 봬서 반가웠고, 또 함께 뉴캐슬을 응원하던 오랜 친구를 간만에 만난 것도 큰 기쁨이었습니다. 이런 기쁨을 느끼게 해준 운영진에도 깊은 감사 인사 드리고 싶네요.
더위가 이렇게 심한 적이 있었나 싶은 올해 여름, 툰코 회원분들 모두에게 이번 내한이 어제 경기 중에 내린 단비처럼 일상 속 힘듦을 조금이라도 덜어주는 반갑고 시원한 경험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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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pathfinder님의 댓글
pathfinder 작성일진심으로 반가웠습니다.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아이디의 분들과 다시 뭉치게 된 감격이 남다르더군요. 우리 또 만나요!

제타군님의 댓글
제타군 작성일너무 반가웠습니다ㅠ 이리 시간이 지나 오랜만에 만나도 같은 관심사로 열정을 공유할 수 있는건 정말 행복입니다.

Joelinton7님의 댓글
Joelinton7 작성일누녜즈 대참사 ㅠㅠㅠㅠㅠ 직관 다시 꼭 가시길!!!!

No9Shearer님의 댓글
No9Shearer 작성일
저도 오래 전 봤던 회원분들을 만나서 좋았어요.
풋살장 잡아서 정모할 때는 10~12명 남짓의 인원도 모으기가 참 힘들었는데, 2경기 다 가 보니까 뉴캐슬 레플이 한국에 이리 많았나 싶더라구요. 20년 동안 툰코 정모 아니면 길에서는 본 적이 없었거든요ㅠㅠ

SKYWALKER님의 댓글
SKYWALKER 작성일
다음에 뵐 날들을 기약하겠습니다 ㅎㅎ
Joelinton7 - 언젠가 다음이 있다면 그땐 아들하고 같이 가보고 싶네요!
No9Shearer - 저도 뉴캐슬 레플이 이렇게 많은지 수원 경기장에서 처음 보고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