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툰아미 코리아 여러분 안녕하세요,
이번 뉴캐슬 축구팀 방한을 맞아 성수 Separates에서 협업 전시를 진행하게 된 작가 Bekologic 고준호라고 합니다.

전시는 알고 계시다시피 8월 1일과 2일, 총 이틀간 진행되는데요, 그에 앞서 뉴캐슬을 사랑해주시는 팬분들이 모여 계신 이 커뮤니티에 먼저 인사를 드리고자, 조심스럽지만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짧게나마 제 소개를 드리자면, 저는 지금까지 국립민속박물관, 영국 V&A 박물관, 구글, 루이비통, 제네시스(유럽) 등 다양한 브랜드들과 협업한 경험이 있는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본래는 인도와 영국에 살다가 현재는 한국에 베이스를 두고 왔다 갔다 지내고 있습니다.

이번에 뉴캐슬과 같은 역사가 깊고 멋진 팀과 함께 일할 수 있게 되어, 그리고 이렇게 인사드릴 수 있게 되어 무척 영광입니다.

이번 전시의 주제목은 ‘까치의 여정: 영광으로 가는 이야기’로, 우리 팀이 승리했던 중요한 몇몇 경기들과 뉴캐슬의 마스코트인 까치를 주요 모티브로 작업했습니다.

아마 전시 당일 혹은 그 전 인터뷰에서, 전시장에 비치되어있는 브로슈어에서 전시에 관하여 자세히 말씀 드릴 수 있는 기회가 있겠지만, 혹시라도 아쉬워하실 분들을 위하여 먼저 말씀 드리고 싶은 점은 : 사실 작업 전 리서치 중에 많은 한국 팬분들이 까치보다는 해마를 조금 더 의미 있게 여기시는 듯하여, 해마 쪽으로 이야기를 풀어갈지 많은 논의를 나누었었습니다. 하지만 까치가 한국의 국조인 점과, 이번 방한을 계기로 한국의 문화와 뉴캐슬 구단이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방향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컸기에  그간 뉴캐슬의 여정을 까치에 빗대어 표현하게 되었습니다. 

규모가 아주 큰 전시는 아니지만, 뉴캐슬 유나이티드 축구 클럽을 대표하는 영국 광고 대행사 IMA의 팀원분들과 제 자신이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 매일 밤을 새워가며 열심히 준비했으니, 시간 여유가 되신다면 너른 마음으로 즐겁게 방문해주시고 감상해주신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아쉬웠지만 토트넘전은 이길 수 있길 기대하며, 잘 부탁드립니다!
Howay the lads!